최근 뉴스에서 미국 증시가 크게 하락했다는 소식을 많이 접하셨을 텐데요. 3일 기준으로 뉴욕 증시의 3대 주요 지수인 나스닥 지수, S&P500 지수, 그리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특히 ‘블랙 먼데이’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고 하네요. 이번 급락의 원인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꼽힙니다. 첫 번째는 미국 제조업 경기가 악화되었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실업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미국 경기가 나빠지고 있는 거 아니야?“라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되었고, 이에 따라 주요 기술주의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특히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으로 대표되는 ‘매그니피센트 7’ 기업들의 주가는 평균 1% 이상 하락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NVIDIA)의 주가는 무려 9.5% 가까이 급락하며 시가총액 약 375조 원이 증발했다고 합니다.
한국 증시에도 파급된 영향
미국 증시의 하락은 한국 증시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4일 한국의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도 각각 2.60%, 3.76%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증시 분위기가 악화되자 국내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들도 주식을 대거 매도하며 하락세를 가속화했습니다. 그로 인해 국내 대기업들의 주가도 함께 떨어졌는데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는 각각 3.45%, 8.02% 하락하며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처럼 미국 증시의 급락은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경제 상황이 불안할 때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주가가 하락할 때를 기회로 삼아 저가 매수를 노리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죠.
주요 경제 용어 정리
여기서 나왔던 몇 가지 경제 용어를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 나스닥 지수: 미국의 기술주가 주로 상장된 대표적인 주식시장 지수입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과 같은 기술주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 S&P500 지수: 미국에서 가장 큰 500개 기업의 주가를 기준으로 산출한 지수로, 미국 경제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주요 지수입니다.
•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미국의 30대 주요 기업의 주가를 평균한 지수로, 미국 경제를 대표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입니다.
• 실업률: 일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 사람들 중 실제로 일자리가 없는 사람의 비율을 말합니다. 실업률이 높아지면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 시가총액: 한 기업의 주식 가격에 총 발행 주식 수를 곱한 값으로, 그 기업의 전체 가치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 코스피/코스닥: 각각 한국의 대표적인 주식시장 지수로, 코스피는 대기업이, 코스닥은 중소기업 및 기술주들이 주로 상장되어 있습니다.
• 매그니피센트 7: 미국 IT 및 기술주를 이끄는 7대 기업을 의미하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이 포함됩니다.
이렇게 경제 용어와 최근 증시 상황을 함께 설명드렸는데요, 요즘처럼 경제 뉴스가 자주 나올 때 이런 용어들을 이해하고 있으면 훨씬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주식이나 경제 관련 뉴스를 접할 때 조금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