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 SUV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20~40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실용성과 디자인, 연비, 가격까지 고루 갖춘 모델을 찾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기아 셀토스는 대표적인 경쟁 모델로 꼽히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두 차량을 다양한 측면에서 비교해보며, 어떤 차량이 본인에게 더 잘 맞는지 판단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1. 디자인 비교
트레일블레이저는 전면부에 쉐보레 특유의 듀얼 포트 그릴이 적용되어 강인한 인상을 주며, 스포티하고 날렵한 느낌을 강조합니다. 반면 셀토스는 세련되고 도시적인 디자인으로, 타이거 노즈 그릴과 LED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루며 현대적 감성을 잘 담고 있습니다. 외관 스타일에서는 트레일블레이저가 다이내믹한 SUV 감성을, 셀토스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선호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2. 크기와 실내 공간
두 차량 모두 소형 SUV로 분류되지만, 셀토스가 전장 4,375mm로 트레일블레이저(4,425mm)보다 살짝 작지만 실내 공간 활용도는 셀토스가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특히 뒷좌석과 트렁크 공간이 여유로워 패밀리카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파워트레인과 주행 성능
트레일블레이저는 1.3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부드러운 변속감과 안정적인 고속 주행을 제공합니다. 반면 셀토스는 1.6L 가솔린 터보 엔진과 IVT(무단변속기), 또는 7단 DCT를 선택할 수 있어, 운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연비 측면에서는 셀토스가 조금 더 앞서지만, 고속 안정감은 트레일블레이저가 우세하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4. 안전 및 편의 사양
두 모델 모두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기본 또는 옵션으로 제공하며, 트레일블레이저는 차선 유지 보조, 전방 충돌 경고, 후측방 경고 시스템 등 안전 사양이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셀토스 역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안전 하차 경고,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실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5. 가격 비교
2025년 기준, 트레일블레이저의 가격은 약 2,200만 원2,900만 원 선이며, 셀토스는 약 2,300만 원3,000만 원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트림별 사양 구성과 옵션 선택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가성비를 중시한다면 트레일블레이저, 옵션의 다양성과 인포테인먼트를 중시한다면 셀토스가 더 적합하실 수 있습니다.
결국 어떤 차량이 더 좋다고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주행 감각과 외관 디자인, 그리고 쉐보레 특유의 탄탄한 기본기를 원하시는 분들께 적합하고, 셀토스는 실내 공간과 다양한 옵션, 브랜드 인지도를 중요시하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두 차량 모두 시승을 통해 직접 느껴보시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며, 본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용도에 맞는 차량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