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막걸리 주세법 개정안 이제 막걸리도 더 자유롭게!
막걸리 좋아하는 사람들, 특히 이색 막걸리를 선호하는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2024년 주세법 개정안이 적용되면서 막걸리의 기준이 달라지게 된다는 건데요, 이번 변화로 인해 우리는 다양한 막걸리를 더 쉽게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부터 그 변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ㅁㄱㄹ’ 대신 이제 막걸리로 불러도 돼요!
최근까지는 막걸리 라벨에서 ‘ㅁㄱㄹ’ 같은 초성만 본 적 있으신가요? 그 이유는 현재 법에 따라 향료나 색소가 들어간 막걸리는 ‘탁주’라는 명칭을 쓸 수 없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초성으로만 표기하는 경우가 많았죠. 그런데 2024년 주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이런 복잡한 표기는 사라질 예정이에요. 향료나 색소가 들어간 막걸리도 이제 ‘탁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되니까, 더는 ‘ㅁㄱㄹ’처럼 모호하게 쓰지 않아도 됩니다!
향료, 색소 들어가도 진짜 막걸리!
지금까지는 향료나 색소가 들어간 막걸리는 ‘기타 주류’로 분류되어 세금이 더 비쌌어요. 예를 들어, 1,000원짜리 막걸리 한 병에 246원의 세금을 내야 했지만, 새로운 주세법이 적용되면 같은 제품이 ‘탁주’로 인정돼 세금이 33원밖에 안 돼요. 그러니 가격 차이도 어마어마하게 줄어들게 됩니다. 세금 부담이 줄어들면 제조사 입장에서는 다양한 맛과 향을 첨가한 막걸리를 더 쉽게 만들 수 있겠죠?
값싼 막걸리의 함정: 우리가 잃을 수 있는 것들
하지만 값이 싸진다고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니에요. 현재 ‘딸기 막걸리’처럼 진짜 과일이 들어간 제품에는 일정량 이상의 과일이 들어가야만 그 명칭을 쓸 수 있었어요. 하지만 개정안이 통과되면 단순히 향료만 들어가도 ‘딸기 막걸리’로 부를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실제 과일이 들어간 막걸리가 사라지고, 인공 첨가물로 만든 저렴한 막걸리가 대세가 될지도 몰라요.
주세법 개정, 논란의 중심에 서다
그렇다면 왜 이런 개정안이 나왔을까요? 정부와 대형 양조장들은 막걸리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특히 해외에서는 막걸리가 마치 과일 소주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데, 기존 법 때문에 ‘막걸리’라는 이름을 쓸 수 없어서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었죠. 하지만 전통주 양조장들은 이번 개정안이 전통주의 다양성과 차별성을 해칠 수 있다고 반대하고 있어요. 향료 첨가 막걸리가 대중화되면 진짜 전통 막걸리가 점점 사라질까 우려하고 있는 것이죠.
소비자의 선택권, 우리가 중요하게 알아야 할 것
결국 중요한 건 소비자의 선택권이에요. 진짜 과일이 들어간 전통 막걸리를 즐기고 싶은 사람도 있고, 새로운 맛의 저렴한 막걸리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중요한 건 우리가 어떤 막걸리를 마시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이번 주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전통 막걸리’, ‘향료 첨가 막걸리’처럼 구분된 제품들이 소비자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막걸리를 고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이렇게 친근한 막걸리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되시죠? 앞으로 막걸리 시장이 더욱 풍성해질 것 같습니다!
